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단편소설
- 성북동글방희영수
- 긴개의사자성어
- 사자성어
- 동시대의친구나무새롭게사귀기
- 성북동희영수
- 버추얼리얼리티
- 희영수
- 글방
- 에세이
- MPB
- latin jazz
- 긴개만화
- 긴개
- 성북동
- (null)
- soul
- 라현진
- 2024길위의인문학
- 에로잉
- bossa nova
- 길위의인문학
- 드로잉
- post-treeproject
- 에코샵홀씨
- Brazilian
- 성북동글방
- 영화
- 서평
- 전시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386)
성북동 글방 희영수
책을 읽고 어떻게 질문을 던지나요-하는 질문을 듣고, 답변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으므로 이는 저에게 있어 좋은 질문이었습니다. 무심히 해오던 일을 붙들고 과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주신 것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그 책이 어떤 장르에 속하는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과학, 경제, 역사 등의 비문학 도서라면 당연히 노트와 펜을 겸비해야겠지요. 꼼꼼히 공부해 오래도록 기억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목표를 가지고 읽을 테니까요. 낯선 단어는 사전으로 뜻을 익히고, 새로운 이론과 지식은 이해할 때까지 뉴스나 다큐멘터리, 기타 자료 등으로 보완하여 익히면 좋겠습니다. 비문학 도서를 한 권 덮을 때, 새로운 지식을 보다 깊게 익히고 이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선명해질 것을 기대한다면 독서..
길위의인문학 도움을 받은 제14회post-tree project: 생태예술 단체 전시 10월 26일 토요일 - 11월 8일 금요일2주 간의 전시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서문 자연과 상호존중하는 관계를 능동적으로 맺은 경험이 있던가. 혹은 그 가치에 걸맞게 자연을 정의내려 왔던가. 이런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한 여정으로 를 시작했고, 그 결과를 나누는 장으로 《미증유 자연》을 준비했다. 그동안 멤버들은 숲 속으로, 책 속으로, 이야기 속으로 몸을 던졌다. 숲에서 무릎을 꿇고 땅에 눈을 갖다대면 태어나 처음 보는 미시적 생태와 맞닥뜨렸다. 손가락 끝으로 올괴불나무 잎 뒷면을 만지면 아기의 귀처럼 보드라운 털을 느낄 수 있었다. 냄새가 남다른 곤충과 열매가 있었다. 물..
길위의인문학 도움을 받은 제13회post-tree project: 생태예술 단체 전시 설치 10월 19일 토요일 11-14:00 희영수에 모두의 작업을 설치했다. 팀 Scientific Shaman(우소아 작가, 안정민텃밭지기, 그리고 희영수 글방지기인 나)도 함께! 이제 정말 설치 뿐이야!! 이리하야모두의 작품을 공개할 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게 되는데...! 공식 포스터는 아래에~! 《미증유 자연 The Unprecendented Nature》전시기간: 2024.10.26(토)- 11.8(금)전시장소: 성북로 62, 2층 미기후 스튜디오운영시간: 수-일 13:00-19:00참여작가: 김다정, 김지흔, 박주영, 안정민, 임유정, 임이정, 이재혁, 이유진, 이수정, 지문열 《미증유 자연 ..
길위의인문학 도움을 받은 제12회post-tree project:생태예술 창작 작업 과정 발표 및 피드백 10월 5일 토요일 11-14:00 희영수에서 그동안의 작업을 발표하고 설치 방법을 논의했다. 팀 Scientific Shaman(우소아 작가, 안정민텃밭지기, 그리고 희영수 글방지기인 나)도 함께! 다음 주 전시 설치를 위해 작품을 가지고 온 멤버들6월부터 지금까지 지치지 않고 집중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사랑하고... 정말 이 인연 너무 소중하고...
길위의인문학 도움을 받은 제11회post-tree project:생태예술 창작 재료 수집 및 방식 탐구(2) 9월 28일 토요일 10-14:00 서울숲을 탐방하고 의견을 나눴다. 팀 Scientific Shaman(우소아 작가, 안정민텃밭지기, 그리고 희영수 글방지기인 나)도 함께! 날씨가 무지 좋았으나 참석률이 저조했다.날씨가 무지 좋은 탓에 놀러가고 싶어졌기 때문일까.그래도 꿋꿋이 모인 소수의 멤버들. 이 날도 함께 시선수집 영상을 촬영했으나아직 편집하지 못한 사람 저예요... 미안합니다... 자연 속에서 생각하는 습관 들여서 기쁜 날 중 하루였다.각자의 방향 다듬기도 막바지로~~~
눈물은 깨어서도 흐른다 불가능한 시공간에 붙들려 현실로 건너가지 못하고 깨어서도 깨고 싶은 아침 눈을 뜬 채 저 뒤로 아래로 가라앉는 중
란마는 내 개 내 베갤 제 것처럼 벤다 그리고는 쌕쌕 헥헥댄다 내 잠을 쫓으며 제 심장이 남처럼 뛰어서 그렇단다 란마가 내 개인데 그 심장은 누굴 위해 뛰는지 아무래도 심장까지 키울 순 없으니까 자세히 보면 징그러우려나 나는 란마의 인간 란마의 털을 내 것처럼 헤집으며 킁킁 냄새를 꿍쳐둔다 란마의 인간의 심장은 누구의 것 란마 헥헥대도 이 심장은 가라앉으며 아무래도 심장까지 키울 순 없으니까 역시 징그러우니까 란마에게 했던 말들 투명하고 가는 위증 언젠가 란마가 허공에 대고 입을 탁탁 헛깨물면 나는 호두에게 했던 말들 마루에게 했던 말들 모아 투명한 수의를 지어 입히고 새로운 무덤을 등에 지고 새끼를 가득 업은 개구리처럼 엉금 기어 영원한 독방으로
을지로에 매장을 열고 일주년을 맞이한 맥파이가 어제 파티를 열었다. 그 핑계로 주말 밤 을지로에 발을 들였다. 맥주를 사랑하지도 않고(물론 취향 정도는 있다) 맥파이에도 별 관심 없지만 이런 핑계로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거지. 친구이자 맥파이 직원인 희의 존재도 가슴을 펴고 입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오래 놀고 싶은데 혹시나 눈치가 보인다면 희를 방패 삼아 더 머무를 생각이었다. 이렇게 불경한 나... 큰 잔치에 같이 놀자고 나를 끼워준 효와 윤, 의, 예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재미있는 일이 있을 때 떠오르는 사람으로 나를 꼽아주다니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놀아 그 기대에 부응하겠으며 실망시키지 않는 광대가 될 것이고···. 파티에 놀러온 사람들 연령대가 다양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으로..
길위의인문학 도움을 받은 제10회post-tree project: 생태예술 작업 방법론-강연과 피드백(2) 9월 21일 토요일 11-14:00 희영수에서 그동안의 작업 진행 과정을 이야기했다. 팀 Scientific Shaman(우소아 작가, 안정민텃밭지기, 그리고 희영수 글방지기인 나)도 함께! 이제부턴 정말 전시 뿐이야.각자의 작업 진행 과정을 소개하고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까지 D-35! 모두들 감사하고 또 존경합니다!!!
길위의인문학 도움을 받은 제9회 post-tree project :생태예술 창작 재료 수집 및 방식 탐구 9월 7일 토요일 10-14:00 서울숲을 탐방하고 의견을 나눴다. 팀 Scientific Shaman(우소아 작가, 안정민 텃밭지기, 그리고 희영수 글방지기인 나)도 함께! 이날은 시선수집 영상을 찍었다. 저마다 마음에 드는 장소를 찾은 뒤 고요히 머무르며 20분 분량의 셀프캠을 찍는 것.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손에서 멀리 떨어트리고 촬영 대신 스케치로, 눈으로 자연을 담으며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았다. 모두의 시선수집을 활용한 영상은 유튜브에서! 작업계획서도 각자 작성해보았다. 머릿속을 휘젓는 생각을 점차 단단하게 만들기. 우리들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