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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글방 희영수
[SOON.EASY] 그럴싸한 개소리 PLAUSIBLE BULLSHIT 2021.01.21 - 2021.02.27 아이다호 IDAHO '전시된 박스 조형물들은 그들이 재현하려 했던 대상의 무게나 속성, 기능에는 관심이 없다. 대상의 겉모습만 1차원적으로 핥은 채 놓여있을 뿐이다. 관객들은 본질적으론 닮은 점이 거의 없는 재현된 박스를 본래의 대상으로 인식한다. 개소리여도 겉모습만 꾸며놓으면 사람들은 거부감 없이 듣는 모양이다.' (전시장에 붙어있는 소개글에서) 밑도 끝도 없이 툴툴 대는 사람이 귀엽다. 밤낮으로 멈추지 않고 가동되는 공장의 기계처럼 투덜이의 주둥이는 쉴 새가 없다. 시큰둥하게 구겨진 채로 중얼중얼 외는 염불 속에 뒤틀린 욕망의 유머가 숨어있다. 떨어지는 벚꽃잎 아래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
1. 전시장에 들어서서 흰 면을 채운 이미지들의 가로 세로 나열을 접하고 당황했지만 일단 평온한 표정으로 플라이어를 집어들었다. 이미지들의 첫 인상이라고 해봤자 대체로 '????'이기 때문에 최대한 텍스트 먼저 읽고 보물찾기 하듯 감상하는 걸 선호한다. 플라이어에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라고 쓰여 있는데 그 전에 눈이 먼저 자연스럽게 방향을 좇는다. 최근 라 사장과 전시가 어떤 매체를 통해 이루어 지는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부분은 전시를 먼저 열고 그 다음에 파편만 도록에 옮겨 책을 아카이빙 용도의 굿즈로만 인식한다. 라 사장은 책이라는 2D 공간만으로도 충분히 예술 작업을 전시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현실 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내포하고 있는 그런 책들을 만드는 출판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