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긴개의사자성어
- bossa nova
- (null)
- 사자성어
- 성북동글방
- 성북동글방희영수
- 긴개만화
- 길위의인문학
- 전시
- 긴개
- soul
- Brazilian
- 드로잉
- 성북동
- 서평
- MPB
- 에세이
- 영화
- 라현진
- 성북동희영수
- 글방
- latin jazz
- 버추얼리얼리티
- 단편소설
- 희영수
- post-treeproject
- 2024길위의인문학
- 에로잉
- 에코샵홀씨
- 동시대의친구나무새롭게사귀기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382)
성북동 글방 희영수
실용적인 뜨개는 없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맞아요. 공장 기계보다 나은 손뜨개 결과물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고 싶은 대로 멋대로 즐기는 것만이 답이겠어요.
체리 비싸다. 체리 먹고 싶다고 하면 비싸니까 바나나나 토마토를 고르라고 했다. 근데 놀랍게도 체리는 맛있다. 비싸도 맛 없는 과일들이 있지만 체리는 그런 사기는 치지 않는다. 아마 무역 상의 이유 때문에 내려가지 않았을 가격이 맛있기 때문에 비싸다는 오해를 받는다. 체리는 원래 맛있는데 한국에 오는 동안 몸값이 좀 올랐을 뿐인걸. 편의점에서 체리를 샀다. 반은 내일 회사에서 먹고 반은 앉민 님 오면 드려야지. 체리를 좋아하지만 반 정도는 드릴 수 있다. 체리 반 봉지 가격의 마음 어쩐지 싸구려 같기도 하고.
만화를 그리던 아이패드를 회사에 놓고 와서 오늘은 만화 패스! 이끼와 개구리 만화를 그렸더니 동네 분이 이끼를 글쎄 주시겠다구!! 그래서 냉큼 받아가지구 얼렁뚱땅 만든 테라리움!!!
영화 재미있었습니다. 동생 커플이 놀러왔을 때도 이리 앉아봐라 한 뒤 맥북으로 재생해 보여줬습니다. 빨리 새로운 시나리오가 나와서 또 영화를 찍었음 좋겠습니다. 아는 사람이 나오고 아는 사람이 만들었다는 게 이렇게 신기하고 흥미롭다니. 다음엔 진짜 팝콘이랑 콜라도 준비할래요.
쳐진다 이렇게 축 늘어져도 잠들기 전 샤워는 해야한다 원피스가 짧아 맨 허벅지가 그네와 벤치에 닿았다 그러니까 샤워는 해야지 빨래 후 일광건조해둔 뽀송한 침구를 펼쳐놓았다 그러니까
1. 그럴수도 있겠다~ 저럴수도 있겠다~ 이럴수도 있겠다~ 2. 걔가 항상 그렇지만은 않을걸~ 3. 이번 일은 이번 뿐일거야. 이게 전부는 아닐거야! 4. 그래도 이렇게 잘 풀릴 수도 있지 않을까??? 아직 그 방법이 남았잖아. 5. 걔는 어떻게 생각할까? 잘 모르니 직접 물어봐야겠다. 6. 지금 최선의 선택이 뭘까? 7. 이건 나랑 관련 없는 일일 수도 있어. 비주얼다이브에서 가져온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사람의 특징'의 이미지입니다. 우리 대화하기 좋은 사람이 되어봅시다.
여름 휴가 다같이 갈 수 있는 확률이 점점 줄어들고 있네요. 풀빌라펜션에 가려면 수영복도 하나 장만해야겠네 신난다- 했는데 아무래도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겠습니다. 작년에도 물놀이 못했는데 또 이렇게 여름이 되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다니... 아쉽습니다. 그와 별개로 간만에 집에 하루종일 혼자 있었습니다. 분리수거 봉투를 앞에 내어두려 문만 잠깐 열었습니다. 집에 혼자 있으면 청소가 하고 싶어집니다. 포토샵 공부를 해야하는데, 공부를 미루고 싶은 나머지 청소를 하게 되는 이런 바보. 현관과 고양화장실을 싹 물청소하고 재활용품을 꼼꼼히 분리수거했습니다. 하루에 물 1.5L는 마셔야겠다 싶어 정수기 필터도 갈고 물통도 잘 씻어 두었습니다. 빨래를 돌리고 개고 널었습니다. 2년 이상 입지 않은 옷을 싹 꺼내 빼..
아침 6시 반에 요가로 시작, 샐러드와 샌드위치로 아침 먹고 남산-용산도서관 두 군데 갔는데 공사하거나 자리 없어서 땀에 젖은채 집에 귀가, 졸며 깨며 포토샵 강의 듣다가 앉민 님과 끼니도 챙긴 뒤 근 6년 간 온라인으로 우정을 쌓아온 분 댁에 놀러갔다 이제 돌아왔습니다. 하루 안에 이렇게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면 마치 며칠을 연이어 살아가는 듯한 착각이 생깁니다. 긴 하루였습니다. 길게 이어진 시간들을 매끄럽게 해주신 앉민 님께 감사드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