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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글방 희영수

길위의인문학 도움을 받은 제1회 : 조경가와 함께하는 서울숲 탐방 6월 8일 토요일 10시부터 14시까지, 신영재 조경가와 함께 서울숲을 탐방했다. 팀SS(우소아 작가, 안정민 텃밭지기, 그리고 희영수 글방지기인 나)도 함께! 첫 일정부터 야외 탐방을 잡아버려서처음 만나자마자 곧바로 촬영 및 초상권 활용, 여행자보험 개인정보 사용 등 인사 하랴 서명 받으랴 아주 정신이 없었다.그렇지만 탐방을 미루면 푹 찌는 여름 야외에서 서로 괴롭기 때문에 이게 최선의 일정이었다는 것을 양해 부탁드린다. 다행이라고 해야할 지사전 답사를 위해 모임 한 시간 전 서울숲에 도착했더니 폭우가 내리고 있었다. 덕분에 텅 빈 서울숲은 조용하고 향긋한데다 시원하기까지 했다.주말 서울숲의 북적거림을 피할 수 있으니 오히려 자연을 ..

팀SS의 2024년 첫 활동 를 소개한다. 무려 다섯 달 동안 나무와 생태를 공부하고 함께 생태예술을 창작하는 프로그램이다. 희영수의 글쓰기 모임 대문호클럽에서 글감으로 ‘나무’를 제안한 적이 있다. 다들 글감을 듣고 편안한 얼굴을 했다. 세상에 이름을 붙이는 순서가 있다면 ‘나무’는 첫 단계에 속한다. 지구를 그리라고 하면 공장이나 자동차는 빼먹더라도 나무를 그리지 않는 어린이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나무는 우리 삶의 든든한 기둥이자 당연한 존재로 여겨진다. 그런데 웬걸 한 주 뒤에 만나고 보니 다들 유난히 이번 글감이 어려웠다고 한다.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나무를 주인공 자리에 세우고 보니 나무에 대해 할 이야기가 적었던 것이다. 이렇게 쓰는 나 역시 뭘 아냐고 묻는다면 입을 다물게 된다. 그래서 ..

24.3.30우소아 작가와 손을 맞잡았다(사진에서 보이는 그대로).소아는 웃기는 사람이다. 참가자가 없어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나의 생태그림책읽기 모임에눈을 반짝이며 참가해준 덕분에 프로그램을 되살리는 데 일조했다.그 뿐만이 아니다. 그는 그림책 뿐만 아니라 철학, 생태, 예술 분야의 모든 책을 들추고 있다.자연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만들고 쓰고 이야기한다. 정말이지 지금의 내가 찾는 딱 그 사람. 내가 제안했다. 생태예술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만들어보자고.이른바 친해지고 싶은 나무를 고르고그 나무를 알아가고 나무와 재미있는 일을 벌이고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8회차 정도로 한 번 그려보자고.소아보다 더 내 제안에 흔쾌하게 응하는 사람은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우리는 텍스트에서 자란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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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단박에 이해할 수 없는 제목이다. 내용 또한 서너 번 통독했지만 여전히 어렵다. 누군가 한줄평을 써달라고 하면 끊기지 않는 하나의 문장으로 A4 용지를 전부 채울 것 같다. 오키나와 생활사를 연구하는 사회학자 기시 마사히코가 쓴 이 책은 2016년에 출판되어 2023년에도 팔리고 있다. 작가가 사회학자라고 해서 책을 관통하는 어떤 커다란 사회학적 연구 주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주제와 이론, 표본 같은 것들의 사이로 삐져나온, 이를테면 패딩에서 탈출한 거위털 같은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연구자료를 제공하던 구술자, 일상에서 우연히 알게 된 사람,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이 들려준, 혹은 자신이 직접 겪은 도무지 일반화할 수 없으며 소설가도 미처 떠올리지 못할 기묘하고 ..
요즘도 풋살 안 하는 사람이 있나?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올해 7월 처음 공을 차본 풋내기 주제에 지금은 일주일에 7일 풋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풋살(Futsal)은 국제 축구 연맹(FIFA)이 공인한 실내 축구의 한 형태로, 열한 명의 선수가 한 팀으로 뛰는 축구와 다르게 보통 다섯 명이 한 팀을 이룬다. 풋살공은 축구공보다 조금 작고 무겁다. 주말에 풋살을 한다고 하면 몇몇 사람들은 ‘골때녀’를 재밌게 본 팬이냐고 묻기도 한다. 아니오. 2021년부터 SBS 방송국에서 방영 중인 여성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은 한 번도 본 적 없습니다. 그보다는 2018년에 민음사에서 발행한 김혼비 작가의 책,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에서 영향을 받았다. 책이 어땠길래? 사실 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