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글방 희영수

<Post-tree project; 동시대의 '친구 나무' 새롭게 사귀기>란? 본문

post-tree project; 동시대의 친구 나무 새롭게 사귀기

<Post-tree project; 동시대의 '친구 나무' 새롭게 사귀기>란?

긴개 2024. 9. 21. 17:01

 

 

 
팀SS의 2024년 첫 활동
<Post-tree project; 동시대의 '친구 나무' 새롭게 사귀기>를 소개한다. 

 

무려 다섯 달 동안 나무와 생태를 공부하고 함께 생태예술을 창작하는 프로그램이다.

 

희영수의 글쓰기 모임 대문호클럽에서 글감으로 ‘나무’를 제안한 적이 있다. 
다들 글감을 듣고 편안한 얼굴을 했다. 
세상에 이름을 붙이는 순서가 있다면 ‘나무’는 첫 단계에 속한다. 
지구를 그리라고 하면 공장이나 자동차는 빼먹더라도 나무를 그리지 않는 어린이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나무는 우리 삶의 든든한 기둥이자 당연한 존재로 여겨진다.
 
그런데 웬걸 한 주 뒤에 만나고 보니 다들 유난히 이번 글감이 어려웠다고 한다.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나무를 주인공 자리에 세우고 보니 나무에 대해 할 이야기가 적었던 것이다. 
이렇게 쓰는 나 역시 뭘 아냐고 묻는다면 입을 다물게 된다.
 
그래서 공부하기로 했다. 6월부터 10월까지 다섯 달 동안! 
서울숲과 희영수를 오가며! 
책을 읽고 직접 나무를 관찰하며 온몸으로 창작한다.
 
우소아 작가, 긴개 글방지기, 안정민 텃밭지기와 함께 공부하며 세상을 깊숙히 껴안으면 좋겠다.
운 좋게 신영재 조경가도 하루 모실 수 있게 되었다.
 
사전에 우소아 작가와 함께 기획했던 프로그램이 2024 길위의인문학에 선정되어 
강사비, 간식비와 재료비 등을 일부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참가비가 무료인만큼 다섯 달 내내 빠지지 않고 참석할 수 있는 열정적인 멤버를 구했다. 
 
다가오는 10월에 어떤 것들을 손에 쥐게 될 지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