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MPB
- 에세이
- 영화
- post-treeproject
- 길위의인문학
- 버추얼리얼리티
- Brazilian
- 동시대의친구나무새롭게사귀기
- 긴개만화
- 사자성어
- 라현진
- 성북동글방희영수
- bossa nova
- latin jazz
- (null)
- 성북동글방
- 전시
- 서평
- 글방
- 에로잉
- 단편소설
- 성북동
- 2024길위의인문학
- 희영수
- soul
- 에코샵홀씨
- 긴개
- 성북동희영수
- 드로잉
- 긴개의사자성어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381)
성북동 글방 희영수
스스로 내린 결정도 못미더운 어른이 되었습니다. 저는 확신이 없을 때가 많아요.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고 얘말도 맞고 쟤말도 맞고 내 생각이 100% 정답이 아니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결정하기까지 오래 걸릴 때가 많아요.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도 고민을 많이 해본 뒤에 결정합니다. 근데 좋아하게 되는 건 고민하지 않더라구요. 그냥 좋아져요.
어떤 상황에서 서로 만나게 되었는지가 그 사람의 본질만큼이나 관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걸 느꼈습니다. 어떤 곳에서 어느 때에 만나야 우리가 서로 가까워 질 수 있을까. 그런 방대한 경우의 수를 뚫고 이 블로그의 사람들이 천천히 가까워지는 것도 진짜 운이 좋은 거구나
저 뿐만이 아니예요. 나이가 더 많은 사람도 가만 보면 어설픈데가 있습니다. 길 가는 사람들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니 더 그렇습니다. 도통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들 모르면서 자신있게 살아갑니다. 씩씩한 우리들. 모르는 만큼 즐겁게 무례하게.
비가 내렸다. 그뿐만이 아니어서 어디에나 떠 있던 작은 물방울들이 한걸음 한숨마다 정전기처럼 달라 붙었어.
다 틀려도 재밌는 건반치며 노래하기2탄 언젠가멋진 연주자가 될 수 있을까요.. 곽진언 _ 고스란히
앉민 님이 소리쳤다 뭔 일 난 줄 알고 심장이 철렁했다 예???? 왜요??????? 했더니 글 쓰시라고 일 분 남았다고!!! 아!!!
전자계산서 발급하려고 공인인증서 받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한번도 스스로 해본 적이 없고, 노트북이 아닌 아이패드로 도전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저는 실패했지만, 이 모습을 보고 열이 뻗친 라 사장이 대신 도전해 성공했습니다. 9시에 시작한 회의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인인증서 만든 사람은 여기에 댓글로 사과해주세요. 정중하게 사과하지 않으면 진짜 분할 것 같아요. 이런 짓 다시 하시면 안 돼요. 진짜
오늘은 모처럼 퇴근하고 근처 카페에서 글도 쓰고 책도 좀 읽을까 했는데 작업실 메이트 방문으로 바로 귀가해야했다. 내일이라도 그러고 싶은데 내일은 또 밀린 저녁 회의가 있고. 다 부담스럽고 귀찮고... 좀 쉬고 싶다가도 또...
매일 붙어있으면 간절하고 아쉬운 마음이 머지않아 바래버릴까. 떨어져 있을 때의 그리움은 어느샌가 사라져 부스러기도 찾을 수 없을까. 그런데, 그 빈자리에 차오를 낯선 기분이 궁금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