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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글방 희영수
0519 수 / 어쩐지 / 긴개 본문
스스로 내린 결정도 못미더운 어른이 되었습니다.
저는 확신이 없을 때가 많아요.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고
얘말도 맞고 쟤말도 맞고
내 생각이 100% 정답이 아니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결정하기까지 오래 걸릴 때가 많아요.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도 고민을 많이 해본 뒤에 결정합니다.
근데
좋아하게 되는 건 고민하지 않더라구요.
그냥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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