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성북동희영수
- 드로잉
- Brazilian
- soul
- (null)
- 단편소설
- 라현진
- 에세이
- 길위의인문학
- 전시
- 영화
- bossa nova
- MPB
- 버추얼리얼리티
- 에코샵홀씨
- latin jazz
- 동시대의친구나무새롭게사귀기
- 긴개만화
- 에로잉
- 성북동
- 사자성어
- post-treeproject
- 서평
- 긴개의사자성어
- 2024길위의인문학
- 희영수
- 글방
- 성북동글방희영수
- 긴개
- 성북동글방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2022/12/13 (1)
성북동 글방 희영수
1212 월 / 이 동네 인기짱이 될 준비 (진화생물학자 장대익 교수님의 『공감의 반경』을 읽고) / 긴개
인간과 인간 사이를 이어주는 사회적 기술 중 가장 까다롭고 미묘한, 그러나 가장 위대하고 필요한 것이 바로 공감이다. 적확한 시각과 좌표에 쏘아 보낸 공감은 기후위기와 전 세계적 냉전으로 인한 멸망 시나리오의 주인공이 된 인류를 구원할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추락하는 수송기에서 떨어뜨린 핵폭탄이 어쩌다 바닷물 위로 힘차게 뛰어오른 멸치의 세 번째 등뼈만 정확히 파괴하고 사라질 확률처럼, 그것은 도통 일어나기 힘들 것만 같다. 공감은 스스럼없이 모두의 입에 오르내리지만 그것을 정밀하게 다루는 사람은 드물다. 나라고 다를 바 없다. 우리 애가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서 성적이 안 나왔다는 엄마들 타령이 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듯, 나는 내가 하고자 하면 누구의 마음이라도 깊게 헤아리고 핀셋으로 콕 괴..
2021-2023 긴개
2022. 12. 13. 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