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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11/21 (1)
성북동 글방 희영수
1121 월 / 제목을 지을 시간도 없어 / 긴개
쓸 이야기가 없다. 몰아치는 일감을 겨우겨우 쳐내느라 온통 모니터 앞에 붙들려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목요일에는 새를 보러 서울숲에 가긴 했다. 소중한 캠코더 캠브릿지와 조류 도감, 쌍안경을 챙겨 뚝섬역에서 내렸다. 셔츠에 니트 조끼, 재킷 차림으로 새를 보러 간다기엔 꽤 멋을 부린 모양새였다. 그렇지만 새를 사랑한 남자 존 제임스 오듀본 역시 셔츠에 재킷 차림을 하고 있는 초상화를 남겼거든. 내 지론이지만 새 애호가들의 드레스 코드는 클래식해야 한다. 점잖고 근사한, 묵직한 멋을 풍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쌍안경을 들고 어딘가를 급히 살펴보는 모습이 수상해 보이고 만다. 멋 이전의 실용성의 문제로, 멀끔한 의복 차림은 쌍안경을 들고도 주변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지 않는 부드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게다..
2021-2023 긴개
2022. 11. 21.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