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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글방 희영수
0608 화 / ,.........ㅣ[]' / 긴개 본문
오늘 제목은 호두가 직접 타이핑했습니다.
요가한 뒤 어기적어기적 해방촌 신코에 들러 나폴리탄
스파게티, 오차즈케 밥, 교자를 하이볼과 함께 먹었습니다.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분기별로
한 번씩 가는 듯한 신코에서는 언제나 대만족스러운
식사를 합니다. 분위기와 대화를 즐기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오로지 맛있는 음식이 우선 순위.. 메뉴가 전부
맛있어서 인지 혼술혼밥하러 오신 분들도 많습니다.
요가를 한 뒤여서 그런지 입맛이 정말로 좋았기 때문에
와구와구 퍼먹고 빠르게 퇴장했습니다. 요가를 한 뒤여서
그런지 그 뒤에 먹은 아이스크림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요가를 한 뒤여서 그런지 지금도 뭔가 하나 더 먹고
싶네요. 요가를 해서 그런지 요즘 살이 더 찐 것 같은
이 기분.
엄마는 가끔 밥은 잘 먹고 다니냐며 걱정하지만 막상
만나서 포동포동한 볼을 보면 그런 말도 쑥 들어가곤
합니다. 제가 또 굶고 다니는 타입은 아니니까요...
그런 걱정은 하덜덜 마셔요,,, ㅎ
앉민 님은 요가 가기 전까지는 영 내키지 않는 모습
이셨는데, 처음 수업 들은 날도 정말 좋다며 호들갑을
떠시더니 두 번째 수업을 들은 오늘은 아주 한동안
오두방정 요가가 정말 너무 너무 좋다구 난리셨습니다.
좋다고 해서 앉민 님이 요가를 잘 하시는 건 아닙니다.
저도 마찬가지... 선생님이 둘만 따로 편한 자세를 권해주
셨습니다. 다른 분들은 얼마나 수련하셨기에 그런
고난이도 자세를 척척 해내시는지 여쭤보고 싶지만
일단은 기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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