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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1-2023 긴개 (330)
성북동 글방 희영수
오늘은 모처럼 퇴근하고 근처 카페에서 글도 쓰고 책도 좀 읽을까 했는데 작업실 메이트 방문으로 바로 귀가해야했다. 내일이라도 그러고 싶은데 내일은 또 밀린 저녁 회의가 있고. 다 부담스럽고 귀찮고... 좀 쉬고 싶다가도 또...
매일 붙어있으면 간절하고 아쉬운 마음이 머지않아 바래버릴까. 떨어져 있을 때의 그리움은 어느샌가 사라져 부스러기도 찾을 수 없을까. 그런데, 그 빈자리에 차오를 낯선 기분이 궁금하지 않나요.
잘 쉬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 그러면 뭘 해도 만족할 수가 없을텐데. 있었던 일들에 감사하고 덕분에 배울 수 있었던 것들을 상기하고 또 즐거운 일이 많기를 기대해야하는데 사실 이런 생각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
http://bbakbti.feelmgroup.com/빡BTI 인내심테스트감정은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bbakbti.feelmgroup.com 어디서 주워듣고 가져와봤습니다. 저는 화를 곧잘 내는 편이네요 ㅎ,, 이 사진은 햇빛을 받고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한 태양열 손바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같이 햇빛 아래 누워서 별 거 안 하고 싶다...
이제 생일이 뭔가 쑥스럽네요. 멍석 깔아주면 오히려 쭈뼛거리는 ... 생일인데 저녁엔 혼자서 밥을 먹었습니다. 근데 좋았습니다. 다같이 우르르 모여서 뭐 하는 것도 좋지만 요즘 혼자 멍 때리는 시간도 좀 필요했기에... 하루 정도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고 싶습니다. 근데 집에선 그러기가 힘들어요. 해야할 청소들이 자꾸 어른거립니다. 호두째즈도 신경 써야 합니다. 내일 하루 모텔이나 가서 침대에 누워있다 올까 했는데 ㅎ... 또 아무것도 안 하면 마음이 불안하고.. 할 일은 또 많고.. 한 달 제주살이 하는 분들 마음이 이제야 좀 이해가 갑니당...
어젯밤 12시 7분에 앉민 님과 소리 질렀습니다. 열두 시 지났다!!!! 글 안 썼는데!!!! 하고... 둘이 사이좋게 벌금 내기로 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볼링을 쳤습니다. 볼링공의 무게와 손가락 구멍의 너비가 전부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기계가 점수 계산과 순서 등을 전부 안내한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처음이라 긴장도 했지만 공을 던져서 뭘 맞춘다는 건 인류 불변의 유희이기에 금세 신나서 두 게임이나 했습니다. 한 게임 당 25,000₩이라는 사실도 충격이었습니다. 피시방이나 만화방과는 차원이 다른 게임비! 그 와중에 당구장은 한 시간에 얼마였던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공이 금세 시시해지고 볼링장에서 판매하는 멋진 공이 그렇게 탐나기도 했습니다. 상대팀을 매너있게 응원..
우리의 상태는 끊임없이 변해서 하나로 정의하는 것이 바보같아 뻔한 말에 답이 있대 모든 과정을 잘게 썰어 소화하며 살고 싶어!
암순응 [暗順應] 밝은 곳에서 갑자기 어두운 곳으로 들어갔을 때, 처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 차차 어둠에 눈이 익어 주위가 보이게 되는 현상 웩사에서 열린 김로와 작가의 전시를 짧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어둠을 정신에 대입하여 우울과 불안장애로 풀어냈더라구요. 어두운 마음의 밑바닥을 찾는 과정에서 깊이감, 연속성, 역사성, 입체성을 발견하고 이를 타피스트리, 설치 작품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어둠 속에서는 시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들이 예민해진다는 데서 감상에 촉각과 후각을 적극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전시 소개글에 웩사 근처에 함께 들러볼만한 곳을 소개한 것이 귀여우셨습니다. 이런 섬세한 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