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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글방 희영수
0903 금 / 퇴근길 / 긴개 본문
퇴근시간에 버스를 탈 때마다 나는 너무 놀라. 아니 무슨 일로 차가 이렇게 막힌담? 도대체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어디로 간단 말이지? 놀랍게도 이 많은 사람들은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출근이란 걸 해서 퇴근이란 걸 하는 중이었습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도착지에 일찍 도착하겠거니 룰루랄라 나왔다가 꽉 막힌 도로 위에서 한참을 오도가도 못하고 마음만 졸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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