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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글방 희영수
0601 화 / 요가 / 긴개 본문
새로 산 요가복 장착하고 당당하게 두 번째 클래스에 갔습니다. 보통 앞자리는 빈 곳이 많지만 초보인 제가 뒷자리로 가면 선생님이 제 때 봐주지 못하실까봐 무조건 맨 앞자리에 앉고 있습니다. 못 하면서 앞에 있으려니 조금 부끄럽지만 돈 내고 제대로 도움 못 받는 것보단 낫습니다.
예전에 크로스핏도 해봤고
복싱도 조금 깔짝깔짝 해봤고
요가는 뭐 그렇게 힘들진 않죠 ^^
하는 마음으로 따라하다보니
어느 순간 다른 분들은 전부 머리를 바닥에 대고 발 끝을 천장에 뻗고 계시더라구요? 벽도 없는데 허공에 혼자 물구나무 선 다른 분들 사이에서 저는 엉덩이만 허공에 흔들 뿐이었습니다.
외로웠던 엉덩이
갈 때는 새 옷 입은 산뜻한 모습이었는데
돌아올 때는 도망나온 노비처럼
슬리퍼를 어기적어기적 끌고 왔습니다.
빨리 앉민 님께도 이 즐거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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