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사자성어
- Brazilian
- latin jazz
- 2024길위의인문학
- 긴개만화
- 라현진
- 긴개의사자성어
- 성북동글방희영수
- 희영수
- 버추얼리얼리티
- 동시대의친구나무새롭게사귀기
- MPB
- 에로잉
- 에코샵홀씨
- 글방
- 길위의인문학
- 성북동글방
- 성북동
- 에세이
- 단편소설
- (null)
- soul
- 서평
- bossa nova
- 긴개
- 성북동희영수
- 드로잉
- 전시
- post-treeproject
- 영화
Archives
- Today
- Total
성북동 글방 희영수
0203 수 / 아무 생각이 없을 수도 있어 / 긴개 본문
아침엔 구청에 전화를 해야 했다.
출판사 등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둬야 했어.
엊그제 저녁엔 동네에서 당근 거래를 하기로 해놓고
집에 오는 길 버스에서 잠든 뒤 잊어버렸지 뭐야.
신한 계좌에 현금을 입금해야 했는데
그것도 잊고 며칠째
현금이 든 종이봉투를 가방에 넣어다니고 있어.
비누를 다 써서
새 비누를 뜯어놔야지 뜯어놔야지
일주일 넘게
화장실에서 중얼거리고
나오자마자
세상의 모든 비누에 대한 생각이 사라져버려
다시 화장실에 들어가 씻을 때
괴로워지는
이게
'2021-2023 긴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0205 금 / 연락하지마시지마세요 / 긴개 (1) | 2021.02.05 |
---|---|
0204 목 / 먹고 사는 문제 / 긴개 (1) | 2021.02.04 |
0201 월 / 그림 / 긴개 (2) | 2021.02.01 |
0131 일 / 탄생 / 긴개 (1) | 2021.01.31 |
0129 금 / 생산성 / 긴개 (2) | 2021.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