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글방 희영수

0618 금 / 작은 초록의 성장 / 긴개 본문

2021-2023 긴개

0618 금 / 작은 초록의 성장 / 긴개

긴개 2021. 6. 18. 23:57

참 별 것 아닌데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보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초록 사이에서 세상으로 또 새로운 모양의 초록이
뻗어나온 모습이 손 대면 바스라질듯 위태롭기도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연약하고 가는 실로 이어져 있는 듯 느껴집니다. 별 것 아닌 인연 같다가도 또 새롭게 이어지고 대단하고 귀한 사람이 한순간에 멀어지기도 하고.

끝없이 실을 뽑아내는 거미처럼 우리도 계속해서 서로의 사이를 이어봅시다. 가늘고 약한 실을 몇 번이고 얹어서 점점 더 질긴 다리가 되도록 ~~~

오늘 좀 아저씨 같았지 ??.,,, ,ㅎ,,,,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