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글방 희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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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3 긴개

0525 화 / 서프라이즈 / 긴개

긴개 2021. 5. 25. 23:32


오늘은 앉민 님 끝나는 시간에 맞춰
일하시는 곳으로 데리러 왔습니다.

그런데 미리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밤에 만날 일이
시큰둥 내키지 않는 척 했습니다.
한참 전에 집에서 나와
매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면서도!

11시에 다른 직원 분들과 함께
매장을 나서던 앉민 님이
저를 발견하고 멈칫하던
그 순간에
하루종일 기분 안 좋은 척 연기했던 보람이 밀려왔습니다.  
이 희열!

한 번 했으니 다음엔 먹히지 않겠지만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