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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1/05/30 (1)
성북동 글방 희영수
0530 일 / 5월 장마 / 긴개
2011년 쯤인가 5월에도 추워서 패딩을 꺼내 입었던 기억이 있다. 작년엔 이른 봄부터 더위가 찾아오는 바람에 최악의 더위가 찾아오는 것 아니냐며 겁을 먹었다가 여름 내내 거의 두 달 넘게 비가 그치지 않아 버티다 버티다 결국 에어컨을 샀던 기억이 난다. 올해는 또 여름을 어떻게 날까 긴장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봄부터 장마가 온 것만 같다. 이렇게 비가 잦았던 5월은 최근 몇 년간 기억에 없다. 비를 맞으며 출퇴근길에 오르는 것이 참 고역인데 유난히 이른 아침 출근 시간에 천둥번개돌풍이 비와 함께 찾아온 날이 왜 이리 많은지... 예전에 알던 날씨의 기록이 앞날을 점치는데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어른들의 지혜며 기상청의 예보가 무슨 소용인지 제발 비 그만 좀 왔으면 ...
2021-2023 긴개
2021. 5. 30.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