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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1/01/31 (1)
성북동 글방 희영수
0131 일 / 탄생 / 긴개
깍두기 회원님의 글을 읽고 생일 당사자와 생일을 축하하는 사람들이 어떤 태도여야 할까 고민해봤다. 생일이 별 것도 아닌데 요란하게 축하하며 행복하게 보내야 하는 걸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겠지? 살아가는데 정해진 의미는 없다. 의미는 만들어가는 거지. 그럼 생일에 우리는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할까. 삶은 고통이다 자궁에서 세상으로 나온 순간의 첫 감각도 세상에서 다른 차원으로 옮겨가는 마지막 순간의 감각도 대부분 고통일 것이다. 잠시라도 굶으면 잠을 제 때 못 자면 원하는 바를 얻지 못 하면. 제 때 자고 좋은 것을 먹고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드문 만큼 기본적인 욕구를 채워나가는 데서부터 좀 더 높은 차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까지 괴로움이 끊이지 않고 스스로 택한 죽음 역시 행복의 선택이 ..
2021-2023 긴개
2021. 1. 31.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