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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1/01/13 (1)
성북동 글방 희영수
0113 수 / 전시공간 《cut! cut! cut! - index》 / 긴개
1. 전시장에 들어서서 흰 면을 채운 이미지들의 가로 세로 나열을 접하고 당황했지만 일단 평온한 표정으로 플라이어를 집어들었다. 이미지들의 첫 인상이라고 해봤자 대체로 '????'이기 때문에 최대한 텍스트 먼저 읽고 보물찾기 하듯 감상하는 걸 선호한다. 플라이어에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라고 쓰여 있는데 그 전에 눈이 먼저 자연스럽게 방향을 좇는다. 최근 라 사장과 전시가 어떤 매체를 통해 이루어 지는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부분은 전시를 먼저 열고 그 다음에 파편만 도록에 옮겨 책을 아카이빙 용도의 굿즈로만 인식한다. 라 사장은 책이라는 2D 공간만으로도 충분히 예술 작업을 전시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현실 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내포하고 있는 그런 책들을 만드는 출판사를 ..
2021-2023 긴개
2021. 1. 13.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