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글방 희영수

0115 금 / 전시 두 편을 보고 온 장님 / 긴개 본문

2021-2023 긴개

0115 금 / 전시 두 편을 보고 온 장님 / 긴개

긴개 2021. 1. 15. 16:25



전시를 두 편 봤다.
전시장 내에서 얻은 정보만으로는 제대로 이해한 작품이 없다.
하늘이 너무 흐려서 칙칙한 건물 외벽색과 구분이 가질 않는다.
이렇게 하늘마저 벽이 되어버리면 숨이 깊게 쉬어지지 않는다.
벽에 걸린 액자가 잘 이해되지 않을 때 나도 모르게 숨을 참았다. 그러지 말아야지.
숨을 깊게 쉬어야지.